연구 자료

‘연구자료’는 <혐오시대, 인문학의 대응> 아젠다 연구의 전문적인 성과를 포함해서 국내외 주요 관련 연구 자료로 구성된다.

우리가 꿈꾸는 ‘선한 사회’는 어떤 모습인가?
  • 저자이승훈
  • 발행처한국인문사회과학회
  • 발행연도2018
  • 작성언어국문
  • 키워드사회적 자유, 사회주의, 연대, 의사소
  • 자료형태논문
  • 수록면현상과인식 2018 가을호 제42권 3호(통권 제136호) 165 - 192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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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악셀 호네트의 「사회주의 재발명」에 대한 비평 논문이다. 그는 이 책에서 사회주의를 미래 사회의 모델로서 제시하고 있다. 사회주의 사상은 프랑스혁명의 유산인 자유와 우애의 조화를 목표로 하였다. 우애(연대)의 요구에 방해가 되지 않는 자유를 추구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현실의 사회주의는 산업주의라는 시대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호네트는 사회주의와 산업주의를 서로 분리하고, 자유와 우애가 조화되는 ‘사회적 자유’의 실현을 새로운 사회주의의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그에게 ‘사회적 자유’의 적용 영역은 경제 부분에 국한되지 않는다. 민주적 의사형성 과정이나 사랑과 우정 같은 친밀성 영역도 ‘사회적 자유’가 적용되고 실현되어야 할 영역이다. ‘사회적 자유’는 자신의 자유 실현이 타자의 인정과 협력을 통해서만 가능함을 전제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미래 사회의 모델로서 사회주의에 대한 호네트의 제안은 우리 사회 현실에서도 논의해볼 만한 가치 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서구 사회의 전통과 현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분명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가 주장하고 있는 내용들을 우리의 전통과 현실 가운데 구체화하는 일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몫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 이 시대의 초상
2. 아주 오래된 문제
3. 새로운 사회주의는 가능한가?
4. 한국 사회에 가지는 함의
도움 받은 글

자료 출처: DB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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